산업 >

창민테크 해외시장 공략 강화


유량계 등 정밀계측기 생산업체인 창민테크는 최근 중국을 비롯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수출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 동북3성 수·화력발전소에 유량계를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들어 베트남 현지에 마케팅 조직을 갖추고 오일용 유량계를 본격 수출하고 있다. 또 가스용 유량계도 자체 개발, 연말까지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이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와 유럽지역 진출도 서두를 계획이다.

특히 중국에서 유량계 관련 국가 프로젝트를 거의 독점 수행하는 종합계측기 업체인 SAIC와 3000억원에 달하는 유량계 수출을 위한 본계약 협상을 다음주부터 시작한다.중국은 향후 5년에 걸쳐 27조원규모의 남쪽의 물을 북쪽으로, 서쪽의 가스를 동쪽으로 옮기는 ‘남수북조 서기동수사업’을 추진하며 여기에 대규모물 및 가스관련 유량계가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기 창민테크 이사는 이와관련 “규모가 큰 사업인 관계로 협상을 여러차례 가진뒤에야 공급량이 확정될 것”이라며 “SAIC측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어 현재 수주목표를 3000억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1∼2년간은 완제품과 반제품을 수출하고 3년뒤에는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생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SAIC와 관련된 현지 유통망에도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중국 수출규모는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창민테크는 지난 88년 설립, 그동안 초음파 다회선 유량계?^고정밀 음파 수위계·지상 압력식 수위계·초음파 유속계 등을 개발해 35개의 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핸드폰 및 인터넷기술을 유량계에 적용한 신제품도 개발 중이다.

김이사는 “계측기 특성상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대체 및 용역수요가 기대된다”며 “수출마케팅을 강화, 2002년 전체 매출목표 중 수출비중을 현재의 20%에서 40%로 늘리고 2003년부터는 50%정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031)781-4900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