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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BEST-인터뷰] 김정 한화유통 대표이사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01 06:33

수정 2014.11.07 13:16


김 정 한화유통 대표이사는 일본통으로 알려져 있다. 한일 국교정상화 직후인 68년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일본에서 ‘경영조직에서의 컴퓨터의 역할’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산업연구원 동경사무소장, 한화그룹 골든벨 상사 동경 지사장 등을 맡아 일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의 기업,경제 및 금융부문의 분석과 연구내용을 토대로 정부의 대일본 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일본정책결정과정에 자문역할 등을 해왔다.

김대표는 지난해에 韓·이태리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김대중 대통령의 유럽순방을 수행했으며 96년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대표이사로부터 한화유통의 경영방침 등에 대해 들어본다.


-경영방침은

▲기본에 충실한 경영과 함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 75년 우리나라에 유통산업이 뿌리 내리기 전 국내 최초로 현대식 슈퍼체인을 개설했던 당사로서는 국내 유통산업의 선진화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따라서 백화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최고급 백화점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PB제품이 인기인데 비결은

▲지난 88년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선보인 PB제품은 현재 550여개의 상품을 개발해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며,고객에게 저렴하고 질좋은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PB의류 브랜드인 ‘젬 스테이트’의 신규런칭을 통해 의류 브랜드 사업을 활발히 전개중이다.


-비젼을 제시한다면

▲현재 7개의 백화점과 6개의 할인점,26개의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으며 슈퍼마켓인 한화스토아는 비효율적 점포의 정리 등 리엔지니어링 작업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중대형 할인점으로 출점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지방중소핵심도시를 중심으로3∼4개의 한화마트를 추가 개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최고급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기위해 타 백화점과의 차별화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2005년까지 3조원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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