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중견·중소업체 건설경기 체감지수 하락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05 06:34

수정 2014.11.07 13:13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규모별 건설경기 양극화가 심화돼 대형건설업체의 체감경기는 상승한 반면, 중소업체는 지속적인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7월 건설경기 기업실사지수(BSI)에 따르면 대형업체는100.0(6월)에서 110.5로 상승했으나 중견·중소업체는 77.1, 79.1에서 각각 72.0, 76.9를 기록해 부진이 지속됐다.

대형업체는 지난 5월 이후 100을 계속 상회,건설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본 반면, 중견·중소업체는 올 2월 이후 계속 100을 밑돌아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다.

지역별 건설경기 BSI는 서울·지방 모두 지난 2월 이후 100을 크게 밑돌고 있다.
서울이 전달의 90.3에서 85.5로 소폭하락했고 지방은 71.9에서 73.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에 대한 8월 전망지수도 100이하를 나타내 전달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는 업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다만, 경기종합지수와 가중지수 모두 8월 전망치가 7월보다 높아져 경기악화 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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