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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고수익고위험펀드’ 불량채권 편입 배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06 06:35

수정 2014.11.07 13:12


정부와 민주당은 오는 10일부터 시판 예정인 비과세 ‘고수익 고위험 펀드’에 편입 예정인 투기등급 채권중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미만인 기업의 불량 채권은 편입 대상에서 배제키로 했다.

강운태 민주당 제2정조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중권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진념 경제부총리 등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관련 간담회 결과를 설명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위원장은 “오는 10일부터 신용등급이 BB+이하인 회사채와 B이하인 기업어음 등 투기등급인 채권에 30%이상을 투자하는 ‘비과세 고수익고위험’ 신탁저축이 시판될 예정이나 이 상품에 심각한 부실징후 기업 채권의 편입은 원천적으로 배제할 방침”이라며 “그 기준은 1544개의 부실기업에 대한 채권은행단의 신용평가가 마무리는 되는 9월말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나 대략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의 불량채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위원장은 이어 “이를 통해 ‘고수익 고위험펀드’ 시판 등 회사채 자금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조치들이 구조조정을 훼손할 수 있다는 비난을 불식시키고 부실기업의 퇴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과세 ‘고수익 고위험 펀드’에 가입해 1년이상 보유하면 이자와 배당에 대한 소득세가 면제되고 공모주 혜택이 주어진다.

/ pch@fnnews.com 박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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