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중권대표 “초당적 정치개혁기구 필요”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07 06:35

수정 2014.11.07 13:11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7일 정치개혁 문제와 관련,“각계 권위자와 전문가들이여야 인사와 함께 참여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협의기구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야 정당 대표들만 모이면 정략과 당파적 이익만 앞세워 국민이 기대하는 큰 틀의 정치개혁을 할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10월 재·보선 전에 정치개혁 관련 법률을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에 정기국회에서 협의기구 구성을 통해 관련 사항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개편설과 관련,김대표는 “정부개편은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며 대표로서 당에 대해 말하면 아직까지 개편할 만한 요인이 없다”고 말하고,10·25 재보선 서울 구로을 출마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출마 계획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또 “정치권이 현재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만큼 여야가 진정으로 열린 마음으로 상존과 상합의 정치를 펴기 원한다면 현재 진행중인 여당의 국정홍보대회와 야당의 시국강연회 등 장외집회를 동시에 중단하자”고 제안한 뒤 “필요하면 여당이 먼저 장외집회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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