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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社 영업적자 큰 폭 감소


국내 8개 손해보험사의 보험영업이익 적자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01사업연도의 첫 분기인 지난 4∼6월 8개손해보험사의 보험영업이익 적자규모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8.7%(754억원) 감소한 119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억원 줄어든 224억원의 적자를 냈고 그 다음으로 LG화재가 152억원 감소한 161억원, 현대해상 196억원(85억원 감소), 동부화재 193억원(37억원 감소) 등의 순으로 적자규모가 대폭 줄었다.

중소형사들도 보험영업이익 적자 규모가 대폭 개선됐다. 동양화재는 지난해보다 96억원 줄어든 10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쌍용화재 90억원(134억원 감소), 제일화재 97억원(97억원 감소)의 적자를 냈다.

이처럼 보험영업이익 적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손해율 개선과 함께 각 보험사들이 사업비를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실제 각 보험사의 보험영업효율을 나타내는 합산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게는 1%포인트에서 많게는 9.1%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4분기 102.8%의 합산비율을 보였던 삼성화재가 올 1분기 합산비율 99.9%를 기록, 100%이하로 떨어졌다.
LG화재는 102.7%를 나타내 전년 동기대비 4%포인트 개선됐으며 현대해상 102.9%, 동부 103.3%, 동양 10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손보사의 영업이익부문이 개선됐지만 주식시장 등 외부 투자환경이 보험사의 재무구조를 좌우하는 모순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손해율과 사업비를 감안하면 손해보험사는 항상 적자를 안고 있는 상태”라며 “손보사는 보험영업이익부문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주식시장만 바라보는 절름발이식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