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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투어 마스터스대회] 이형택 가볍게 1회전 통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08 06:35

수정 2014.11.07 13:10


‘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형택(25·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시리즈 신시내티대회(총상금 295만달러) 단식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세계랭킹 63위 이형택은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강력한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정확한 서비스 리턴을 앞세워 세계 114위 테일러 덴트(미국)를 2-0(6-4,6-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이형택은 ATP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총상금 295만달러급의 마스터스대회에서 첫승을 거뒀고 지난 5월 중순 로키마운틴챌린저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이후 6개 대회 연속 1회전 탈락 끝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이형택은 9일 0시(한국시간) 단식 2회전에서 윔블던 4강에 오른 세계랭킹 8위 팀 헨먼(영국)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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