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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BEST-인터뷰] 이우희 에스원 사장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09 06:35

수정 2014.11.07 13:10


이우희 에스원 사장은 흔히 합리적 리더십을 갖춘 ‘준비된 경영자’로 불린다.

지난 3월 에스원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 사장은 첨단산업에 대한 폭 넓은 식견에다 강한 추진력과 합리적 리더십으로 디지털 시대에 보안전문기업인 에스원을 이끌 적임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사장은 ‘고객제일주의’와 ‘현장경영’을 강조한다. 그는 취임일성으로 “우리의 가장 소중한 재산은 바로 고객이다”며 “고객·현장·수익중시 경영을 강도높게 실천해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객에 대한 철저한 맞춤 서비스 및 현장중시경영을 펴나갈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사장은 이같은 맥락에서 본사조직의 대대적인 축소와 현장조직을 강화하는 고객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지난 4월 20일 강남본부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의 사업장을 일일이 방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 사장은 내근직 사원과 외근직 사원, 출동요원과 영업사원간의 구분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주지시키고 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전 사원이 모든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가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 사장은 풍부한 경험과 아이디어, 번뜩이는 재치, 탁월한 상황판단력이 돋보이는인물이다.
삼성그룹 비서실 시절 남녀차별을 없애고 학력과 연공서열보다 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는 삼성그룹 신인사제도를 기획했다.

부산고와 부산대 법대를 졸업한 뒤 74년 삼성에 입사, 제일제당 인사담당 이사, 삼성전자 인사팀장, 그룹 구조조정본부 인력팀장 등 주로 인사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신세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영화감상과 스포츠 관람을 즐기고 골프, 독서 등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다.

/ kubsiwoo@fnnews.com 조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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