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차 순익률 세계 최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09 06:36

수정 2014.11.07 13:09


현대자동차의 상반기 순이익률이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비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상반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1조936억원, 영업이익 1조1096억원, 경상이익 7918억원, 당기순이익 6105억원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10%, 경상이익률은 7.1%, 순이익률은 5.5%에 달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미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판매 급감과 타이어 리콜 등으로 순이익률이 각각 0.95%, 0.36%, 0.21%에 그쳤다.

또 수익성에서 세계 1, 2위를 다투는 BMW는 영업이익률 8.51%, 순이익률 4.67%의 실적을 거뒀으나 현대차에는 뒤졌고 르노(순이익률 4.1%), 푸조(3.8%), 폴크스바겐(1.38%) 등도 현대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특히 GM, 포드 등이 자동차 제조 부문 외에도 수익성 높은 부품이나 금융서비스부문 실적이 모두 포함된 반면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수익성 낮은 자동차 제조 부문만으로 이들 업체를 앞질렀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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