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실수요자 매물선점 나서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12 06:36

수정 2014.11.07 13:08


“9월 입주 아파트로 내집을 마련하라.”

오는 9월 서울지역에선 노원구 공릉동의 풍림아파트 1601가구를 포함한 5041가구, 수도권 일대에선 경기 구리시 토평지구 금호베스트빌 1단지 704가구를 비롯한 6256가구 등 모두 1만1297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여름철 부동산 비수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전례없는 소형 평형 절대부족과 전세 대란이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가을 이사철 부동산 수요집중에 앞서 매물 선점에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신규 입주 아파트는 기존 단지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전세로 나오는 물량이 많은데다 깨끗한 새 아파트라는 장점이 있어 실수요자나 전세입주 희망자들은 노려볼 만하다.

◇서울지역=노원구 공릉동 풍림산업의 풍림아파트는 9월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총 1601가구가 들어선다. 14,23,33,44평형 등 4개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임대사업자나 소형 전세입 희망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인근 부동산 업소는 전한다.


평형별 매매가는 14평형(분양가 5800만원)이 7400만∼7900만원,23평형(분양가 1억1700만원) 1억3500만∼1억5000만원, 33평형(분양가 1억6500만원) 1억8000만∼2억500만원, 44평형(분양가 2억3500만원)이 2억6000만∼2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하철4호선 하계역이 걸어서 10분거리며 인근 까르푸·한신코아 등 대형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25,28,33평형의 중형 평형으로 이뤄진 구로구 구로동 소재 중앙건설의 중앙하이츠는 지하철1호선 구로역이 걸어서 5분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공급물량은 25평형 144가구, 28평형 48가구,33평형 405가구 등 총 597가구다.

매매가는 25평형이 1억3000만∼1억450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웃돈이 2500만∼4000만원이 붙어있다. 28평형과 33평형 매매가도 웃돈이 2500만∼3400만원이 붙어 1억4000만∼1억4500만원, 1억6500만∼1억7500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강남권에선 서초구 서초동과 방배동에서 600여 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현대건설이 지은 방배동 현대2차 384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 25∼53평형의 4개 평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이 도보로 2분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롯데·신세계백화점, E마트 등 강남 대형 상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현대산업개발이 지은 현대멤피스도 방배동에서 206가구가 9월 입주를 시작한다.49∼69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졌다. 49평형은 인근 시세에 비해 5000만∼1억5000만원 가량 싸다. 금호건설의 금호베스트빌은 서초동에서 47,56평형 84가구가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지역=경기 구리시 토평지구가 지난 6월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데 이어 오는 9월 금호베스트빌 1단지와 2단지 704가구와 498가구가 각각 새주인을 맞는다. 한강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동부 서울과 교통 연계가 뛰어나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24∼62평형의 중?^대형 평형을 고루 갖추고 있다.

안산시 고잔동에선 요진건설의 보네르빌리지 634가구가 오는 9월 입주를 시작한다. 36∼59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4호선 안산선 중앙역이 걸어서 7분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인근에 고대부속병원,우성병원,삼성 홈플러스,LG백화점,2001아울렛 등 생활편익시설이 위치해 있다.

수원시 권선동에선 권선3주공1단지 21,25평형 582가구가 9월 입주 준비에 한창이다. 용인시 수지읍에선 현대·성우 470가구가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평형별 가구수는 32평형 188가구,50평형 140가구, 65평형 142가구다.
32평형의 경우 분양가는 1억4800만원이나 웃돈이 붙어 현재 1억5800만∼1억70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나머지 평형도 1000만∼2000만원선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이밖에 용인시 수지읍의 성우1차 470가구와 쌍용3차 375가구,김포시 사우동의 건영 226가구가 오는 9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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