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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2년연속 ‘10S’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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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김병현(22)이 난적 애틀랜타를 잡고 2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했다.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긴 10경기 연속 구원 성공.애리조나도 8일만에 지구 선두로 복귀, 기쁨이 두배였다.

12일(한국시간) 터너 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서 김병현은 3-1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탈삼진 두개와 내야플라이 퍼펙트로 막고 시즌 10세이브째를 따냈다.지난 6월2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올시즌 첫 세이브를 거둔 뒤 한번의 블로운 세이브도 없이 10경기 연속 구원 성공.지난해(14세이브)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 도달.통산 25세이브.방어율은 2.92로 개막 직후인 지난 4월 21일 이후 가장 낮게 떨어뜨렸다.

메이저리그팀들 중 그동안 가장 김병현을 괴롭혀온 애틀랜타 타자 세명을 공 11개로 잠재웠다.5번 켄 캐미니티가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꽉찬 슬라이더에 헛손질, 첫 제물이 됐다.앤드루 존스 역시 바깥쪽으로 낮게 휘어지며 떨어지는 슬라이더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김병현은 마지막 타자 하비 로페스한테는 빠른 공으로 1루앞 뜬 공으로 요리, 스리아웃을 장식했다.93마일(약 150㎞)이 두번이나 찍힐 만큼 힘에서 타자들을 압도했다.애틀랜타를 상대로 세이브를 따낸 건 99년 데뷔 후 7번째 등판만에 처음.

지난 5일 뉴욕 메츠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1이닝 2K로 탈삼진 97개째를 기록한 김병현은 2년 연속 100탈삼진에 3개차로 다가섰다.4경기 연속 1이닝 퍼펙트 행진. 또 71이닝째로 올시즌 55경기 등판만에 지난해 투구 횟수(61경기 70과 3분의2이닝)를 넘어섰다.5월30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원정경기 15게임 연속 무실점, 원정 9경기 10과 3분이2이닝 연속 무피안타.6월23일 콜로라도전 8회 브렌트 메인에게 2루앞 내야안타를 맞은 뒤 원정경기에서는 36타자째 무안타 행진.

김병현은“몸이 많이 좋아져 운동을 조금씩 하고 있다.컨디션이 100퍼센트일 때보다는 안 좋을 때 더 집중해서 던지게 되는 것 같다”며“팀이 다시 1등으로 올라와서 기분 좋다.삼진 잡으려고 던지는 것은 아니다.100탈삼진이나 10세이브에 대한 느낌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이종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