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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세리에A’…페루자 기대 한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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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19일 새벽(한국시간) 마드리드 인근에서 벌어진 스페인 1부리그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친선경기에서 플레이 메이커로 선발 출전해 2001∼2002시즌 주전자리를 예약했다.

이날 안정환은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리베라니를 제치고 전반부터 주전으로 나서면서 코스미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과시했다.

이란 출신의 루키 스트라이커 세메레와 그리스 출신 브리자스의 선발 투톱 바로 밑에 포진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안정환은 코스미 감독의 신임에 보답이라도 하듯 수차례에 걸쳐 빠른 중앙 돌파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선보였다.그러나 골을 넣는 데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안정환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표시한 코스미 감독은 최근 대표팀 차출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 안정환에게 몸상태가 정상인지를 자세히 살피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안정환은 지난주 대표팀의 네덜란드 전지훈련에서 네덜란드 1부리그 RKC 발바이크와의 평가전에서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하면서 35�V짜리 장거리포를 성공시키는 등 최근 한층 성숙한 플레이로 페루자 관계자의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다. 특히 안정환은 이날의 안정적인 플레이로 인해 오는 26일 벌어지는 인터밀란과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게 현지 언론의 평가.

페루자는 이날 2-3으로 패했으며 안정환은 후반 20분 교체 아웃됐다.

한편 에이전트사인 이플레이어의 안종복씨는 21일 가우치 구단주와 만나 임대 연장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