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한국, 김치 십자군 전쟁 선언”


한국기업들이 지난달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국제식품규격으로 인정받은 김치를 미국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지난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기업들이 김치 고유의 맛을 기반으로 그동안 일본 기업들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기 위해 미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 기업들이 ‘김치 십자군 전쟁’을 벌여 일본 ‘기무치’ 대신 한국 ‘김치’에 대한 국제식품규격을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고 전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 밖에서 팔리는 김치의 70%는 일본이 공급하고 있다.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대표적인 한국 기업은 두산과 제일제당. 두산은 대형 도매체인인 코스트코, 제일제당은 랄프 그로서리를 통해 김치를 팔고 있다.
랄프는 미국 내 350개 매장의 절반 가량에 김치를 진열해 놓고 있다.

저널은 두산이 위스콘신대학 미생물학과 박사과정인 김선영씨(38)를 초빙해 미국 시장에서 미국인들을 상대로 팔 새로운 맛의 김치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 제일제당은 이미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을 상대로 공급했던 김치깡통개발에 참여했고 미국 시장에 김치관련 식품을 공급한 김만조씨(74)를 영입해 미국시장에서 팔 김치를 개발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