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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진주CC 634억에 매각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19 06:38

수정 2014.11.07 13:02


금호그룹이 최근 자회사인 종합레저업체 금호개발(대표 성기욱) 소유의 진주 골프장을 부산의 운수업체인 동성여객 컨소시움에 634억원에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


금호그룹은 “불요불급한 자산은 매각한다는 그룹 구조조정작업의 일환으로 경남 진주시 소재 진주CC를 매각했다”며 “매각자금으로 금융기관 차입금 250억원을 포함, 부채를 상환해 금호개발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진주 CC는 지난 95년2월 착공, 96년11월에 개장한 18홀 회원제 골프장으로 금호개발은 현재 충무마리나리조트,설악금호리조트,화순금호리조트 등 3개 지역에서 콘도를 운영 중이다.


금호그룹은 IMF 당시 32개에 달하던 계열사를 합병,지분매각,청산 등을 통해 최근 16개사로 축소했으며 금호석유화학 카본블랙 사업부문, 금호개발 피앤비 사업부문, 금호타이어 중국 톈진 공장 등을 매각해 97년 말 1019%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최근 200%대로 줄였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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