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가계여신 줄이고 기업여신 확대”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21 06:39

수정 2014.11.07 13:00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올 연말까지 가계·중소기업·대기업 여신비율을 각각 20%, 45%, 35%로 조정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위행장은 또 쌍용?^현대?^대우관련 충당금 비율을 상반기 대폭 상향조정했기 때문에 은행의 추가부담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신용카드 사업확장을 통해 올 연말에는 수수료 수입만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자산·투신운용사 애널리스트와 증권사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설명회(IR)에서 오는 2002년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목표로 이같은 영업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행장은 우선 올 연말까지 가계여신은 줄이고 대신 중소기업과 대기업 여신을 늘려 가계·중소기업·대기업 여신비율을 20%, 45%, 35%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말 평균 10%수준에 그쳤던 쌍용양회·쌍용·현대건설·하이닉스반도체·현대석유화학·대우자동차·세풍 등 부실기업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을 올 상반기에 최저 15%에서 최고 78%까지 쌓았다며 은행의 추가부담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위행장은 신용카드 사업과 관련해서는 올 연말까지 카드회원수 410만명, 총이용액 26조원, 순 수수료수입 7000억원 등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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