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기업 focus-세진바이오산업] ‘맥반석 종합기업’일궈낸다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22 06:39

수정 2014.11.07 13:00


‘건강한 세상,행복한 웃음,믿음이 숨쉬는 기업.’

바이오벤처기업인 세진바이오산업이 지난 99년 출범하며 내건 슬로건이다. 이 회사는 최근 맥반석과 제올라이트를 원료로 한 친환경 건축신소재를 상용화 하는데 성공, ‘맥반석 신화창조’를 향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세진바이오산업은 경북 포항시 장기면 125만평 일대에 하루 맥반석 1000t을 375년, 제올라이트 원석을 하루 200t씩 100년 동안이나 채굴할 수 있는 매머드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물량도 놀랍지만 이 광산에서 채굴하는 맥반석의 경우 인체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진 게르마늄을 11.22�x이나 함유, 타사 생산제품을 압도할 수 있는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 곽한붕 사장은 “ISO9001 인증 등록에 이어 한국원적외선협회 품질보증 지정업체로 선정돼 기술력과 품질을 공식 인정받았다”며 “내수시장과 함께 환경건축에 관심이 많은 유럽 및 일본지역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곽사장은 “ 오는 10월부터 하루 600t(맥반석 300t, 제올라이트 300t)의 가공제품을 생산, 올해 이 부문에서만 1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오는 2002년부터는 건자재 부문 이외에 화장품·생수·찜질방 부문에도 진출,이른바 ‘맥반석 종합기업’ 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근 세진바이오워터 사업부를 신설, 고소득층을 겨냥한 기능성 생수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 포항시에 2002년 4월 준공 예정으로 하루 150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고 있다. 곽사장은 “경희대 수질검사 연구원의 실험 결과 게르마늄을 4ppm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전원형 찜질방 사업에 주력할 세진바이오개발 사업팀을 두고 전국에 걸쳐 40여개에 이르는 프랜차이즈점 구축을 목표로 사업자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경기 장흥이나 서울 청계산 인근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밖에 세진바이오코스메틱 사업부도 신설해 미백효과를 강조한 기능성 화장품과 치약 등 각종 생활용품도 양산할 계획이다.(02)792-3151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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