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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지금 부동산은…] (3)경기 화성신도시


‘판교,분당,용인,기흥….’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뻗어가고 있는 수도권 주거벨트의 종착지는 어디일까.

지금은 경기 수원 영통지구와 용인 기흥 일대가 거리상으로 가장 먼 곳으로 꼽힌다. 오는 2005년부터는 경기 화성시가 서울 출퇴근이 넉넉히 가능한 수도권 주거지역으로 새로 편입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지난 4월 건설교통부의 화성신도시 개발계획 확정발표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개발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이 곳에선 대규모 계획도시인 화성신도시 외에도 신도시에 인접한 태안택지개발지구가 한창 개발중이다. 향후 인구 20만명이 거주하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화성신도시 개발계획=화성신도시는 화성시 태안읍과 동탄면 일대에 걸쳐있는 274만평의 계획신도시로 지난 4월 지구지정과 함께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화성신도시는 자족형 산업배후도시로 중·저밀도의 친환경적 도시로 개발된다. 오는 2005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총 12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게 된다. 계획 인구밀도가 ㏊당 135명으로 경기 분당의 198명보다 낮은 편이다.

화성신도시는 전체면적의 31%인 85만평에 총 4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3만4000가구, 연립주택 3300가구, 단독주택 2700가구 등이다. 단독주택 용지는 25만평, 공동주택 용지는 60만평으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면적이 7대 3의 비율이다. 이곳은 주변 수원전자단지, 삼성반도체단지, 화성지방산업단지 등 첨단 생산 및 제조시설과 연계한 배후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35만6000평이 벤처 및 연구단지로 개발되며 여기에는 도시형공장, 연구소, 벤처기업, 공공서비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벤처단지의 고용 유발 효과만도 3만5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저밀도 전원도시답게 공원녹지도 국내 최고수준으로 조성된다. 경기 분당,일산보다도 높은 24%(65만8000평)의 녹지율을 확보하고 10만평 규모의 역사문화공원도 꾸밀 계획이다. 역사문화공원에는 시인 홍사용 묘소,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유적을 거점으로 하는 역사문화 탐방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학교는 초등학교 9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4개가 들어선다.

◇태안택지개발지구 현황=대한주택공사가 사업을 시행중인 화성 태안택지개발지구는 화성신도시 서쪽으로 접해 있는 35만평 규모의 택지지구다. 수원시 남측 경계로부터 1.5㎞ 떨어진 화성시 태안읍 병점리 일대로 경부선 병점역과 1번 국도가 바로 맞닿아 있다.

지난 97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뒤 지난 3월 택지매수가 완료된 이곳은 모두 1만57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된다. 주택유형별로는 주공아파트 7592가구, 민영아파트 2330가구, 단독주택 145가구 등이다. 이중 주택공사는 오는 11월 공공분양주택 1376가구와 공공임대주택 742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주택은 평형별로 23평형 6가구, 28평형 443가구, 32평형 927가구 등이다. 5년 임대아파트인 공공임대는 20평형 390가구, 23평형 352가구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대상은 청약저축 가입자 및 무주택 가구주이며 분양가는 평당 38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주택은 내년중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교통여건=화성신도시와 태안지구는 서울 중심에서 45㎞ 떨어진 수원시 남부지역으로 교통이 불편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서울과의 거리를 극복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망은 이 지역의 발전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키포인트다.

화성신도시와 태안지구는 동쪽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접해 있고 기흥인터체인지나 수원인터체인지를 이용해 서울방면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서쪽으로는 1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1번 국도를 이용하면 경기 수원·평촌·과천,서울 사당 방면으로 연결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02년말 국철 1호선(수원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 일대에서 수도권으로의 진입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재 병점역이 태안지구 나들목에 위치해 있고 세마역이 병점역 남쪽지점에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봉담인터체인지와 과천을 잇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양재동까지 40분내에 닿을 수 있다.

건교부는 특히 화성신도시 개발이익으로 용인 영덕∼화성 동북교∼오산간 6차선 고속화도로 7㎞를 건설해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와 연결시킬 계획이다.
또 동북교∼병점∼수원을 잇는 6차선 12㎞와 하갈∼영통∼동탄간 6차선 8㎞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화성은 서울중심 40㎞ 밖에 위치해 서울방면 통행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주변지역과의 연계 교통수요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순환버스체계를 구축, 경부선 복복선전철 병점역과 세마역을 이용해 서울과 연결시키고 분당선이 연결되는 2008년부터 영통지구와도 교통연계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 jhc@fnnews.com 최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