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21개 생보사 1분기 961억 이자율차 이익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22 06:39

수정 2014.11.07 12:59


초저금리에 따른 역마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명보험사들이 올 1·4분기(4∼6월) 영업에서 961억원의 이자율차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1개 생보사의 올 1·4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운용자산이익률이 8.1%를 기록, 평균 예정이율 7.5%에 비해 0.6% 포인트의 이자율차를 보여 961억원의 이자율차이익을 시현했다.

금감원은 그러나 운용자산이익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1·4분기에 대출운용수익과 주가 상승에 따른 869억원의 주식평가 이익이 발생한 데 힘입은 것으로 2·4분기 이후 주식시장 동향에 따라 역마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생보사별로는 대한생명이 472억원의 역마진을 낸 것을 비롯해 신한 120억원, 흥국 70억원, 동양 27억원 등의 이자율차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교보생명은 1000억원 가량의 주식평가이익에 힘입어 평균예정이율 7.5%에 운용수익률 9.8%로 가장 많은 1021억원의 이자율차 이익을 냈으며 삼성(293억원),동부(202억원),알리안츠 제일(75억원) 등도 상당한 이익을 올렸다.


또 생명보험사의 예정이율은 7.5%, 운용수익률은 8.1%였으며 손해보험사의 예정이율은 7.4%, 운용수익률은 9.1%를 나타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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