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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가 최고 베스트50’결산] 취재 뒷얘기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23 06:39

수정 2014.11.07 12:59


지난해 8월 28일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연재에 들어간 ‘우리아파트최고 베스트 50’이 지난 22일 송파구 가락동 우성아파트를 끝으로 아쉬움을 남기면서 막을 내렸다.

언뜻 보기에 비슷해 보이는 아파트들 가운데 그곳만의 특징을 찾아 좋은 점을 소개시켜 주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입주민들과 관계자들의 협조속에 순탄히 끝맺음을 할 수 있었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1·2차아파트 취재 때 찾은 인근 한 부동산 중개업소는 ‘우리아파트최고 베스트 50’기사를 첫회 때부터 스크랩한 것을 보여주며 “주요 아파트 단지 정보를 상세히 살펴볼 수 있어 좋다”며 “중개업소에서 꼭 챙겨보는 기사거리”라고 말했다.

경기 평촌 목련마을의 오기석씨는 인터뷰를 마친 후 “언제 기사가 나오느냐”며 “이번 계기로 파이낸셜뉴스를 구독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남구의 한 아파트 부녀회장은 인터뷰를 마친 후 “내 동생이 살고 있는 아파트도 소개해 주면 안되겠느냐”며 “신문에 기사가 나면 아무래도 집을 파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입주자 인터뷰에서는 코미디언 김흥국,엄용수씨, 탤런트 사미자,성현아씨 등 연예인들이 독자들을 위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소개해주기도 했다.

기사가 나간 뒤 인근 주민으로부터 항의성 전화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


한 독자는 신문사로 전화를 걸어 “바로 옆 단지가 ‘우리아파트 최고’에 나왔는데 왜 우리 단지는 제외했냐”며 다음에라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소개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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