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사주의 시가 총액이 취득 당시에 비해 6%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23일 국회 환노위 소속 한나라당 오세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근로자 보유 우리사주의 시가총액은 1조9000억9800만원으로 취득가 총액의 93.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우리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근로자 20만1168명 중 8만1727명(40.6%)이 보유하고 있는 1억551만주의 경우 현 시가총액이 5858억7000만원으로 취득가1조712억5300만원의 55%에 불과했다. 그러나 11만9341명(59.4%)이 보유하고 있는 1억9000만주는 취득 당시보다 가격이 상승,현 시가총액이 취득가 총액에 비해 137% 정도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말을 기준으로 한 우리 사주의 취득가 대비 시가는 지난 98년 114%였던 것이 99년에는 251%로 대폭 늘었다가 2000년에는 74%으로 격감하는 등 변동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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