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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동향] 수도권 매매가 상승률 서울·신도시 앞질러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26 06:40

수정 2014.11.07 12:57


지속적인 금리 하락과 전세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집주인들이 매물 출시를 꺼리고 있다. 이미 내놓은 매물까지 회수하고 있어 호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매가가 초강세를 보인 지난주 아파트시장에서 서울은 0.47%가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의 매매가도 각각 0.66%, 0.67%씩 올랐다.

그러나 매도호가가 크게 오르면서 거래 성사율은 지난 7월보다 떨어졌다.

서울 매매시장에선 20∼30평형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재건축 열기가 식으면서 강남,강동,송파,서초 등 주요 재건축 대상지역 20평이하 아파트가 약세를 보였다. 강남 0.05%, 송파는 -0.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노원,도봉,구로,강서구에선 소형이 1%대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중소형 강세가 이어졌다.

개별 단지로는 강서구 방화동 신 신안 20평형이 8250만원으로 지난 한주간 1000만원이 올랐다. 노원구에선 하계동 한신 17평형이 1000만원 상승한 9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1단지 8평형이 1억3000만원으로 500만원 하락했고, 서초구 잠원동 한신26차 39평형은 4억6000만원으로 15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13평형이 650만원 하락한 2억1850만원대로 조사돼 강남권 주요 재건축 밀집지역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도시 매매가는 전주(0.37%)에 비해 상승폭이 2배나 증가한 0.66%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35평형 이하 중소형 평형의 수요가 늘면서 20평이하 1.64%, 21∼35평형대도 0.9%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형 평형은 경기 분당,산본만 강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도권도 계속되는 서울과 신도시의 전세난 및 가격 폭등으로 유입 인구가 늘어나면서 매매가 상승폭이 서울,신도시보다 높은 0.67%를 기록했다.

서울 인접지역과 신도시 인근 도시의 20∼30평형대 매매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경기 하남시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무려 2%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달여간 보합 또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던 과천은 0.01%의 상승률을 기록, 하락세가 멈췄다. 개별단지로는 하남시 창우동 은행 37평형이 2000만원 오른 2억3000만원으로 조사돼 9.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천시 괴안동 청암 23평형은 725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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