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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내집마련] “중소형 미분양 잡아라”


‘올 가을을 내집장만의 기회로 활용하라’

신규 미분양아파트 매매시장에 최근 각종 호재가 줄줄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23일 주택 취득·등록세 감면 및 양도세 면제 대상확대, 전용면적 18평 이하 주택 첫 구입자에 대한 장기저리 주택자금 융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주택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내 놓았다.

정부는 이어 지난 20일과 23일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저리의 국민주택기금 지원대상을 당초 전용면적 18평 이하에서 25.7평이하로 확대하는 내용의 전월세 안정대책을 마련,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주택구입자에 대한 이같은 파격적인 대책은 여름 휴가시즌이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철 부동산 성수기와 맞물려 신규아파트 주택매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정책적 분위기에 편승, 그동안 분양성을 우려해 새 아파트 공급을 미뤄왔던 건설업체들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 낼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미분양물량 해소를 위해 각종 파격적인 판촉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정책당국의 초저금리 정책에 맞춰 시중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마련을 위한 자금대출 금리를 경쟁적으로 낮추고 있다.

따라서 올 가을은 내집마련을 목마르게 기대려온 수요자들에게 절대 호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물량부족에 허덕여온 수요자들에겐 우선 아파트 분양물량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택의 기회가 많아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 건설업체들의 주택공급패턴이 그동안 중대형 고급아파트 위주에서 올 가을엔 중소형아파트 중심으로 바뀔 태세여서 심각한 주택난을 겪어온 무주택 서민들은 더없이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된 셈”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반기 신규분양물량= 올 하반기중 전국에서 공급될 새 아파트는 모두 18만6200여가구에 이른다. 여름철 분양비수기인 7월에서 8월 중순 아파트공급이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물량의 대다수가 8월말 이후에 공급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중 서울의 경우 127개 단지에서 5만236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과 경기지역에선 7만3402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공급물량이 하반기 전체 물량의 68%인 12만5766가구에 이른다.

하반기 분양물량은 특히 9월 4만1762가구,10월 5만4100가구로 하반기 공급물량의 절반가량이 두달사이에 집중 분양된다.

따라서 수요자들은 하반기 중에서도 물량이 집중되는 오는 9월과 10월사이를 내집마련의 절호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미분양아파트= 미분양아파트도 급속히 소진되고 있다. 전세입자들의 매수전환,이로 인한 집값상승,주택공급여건 악화,주택경기 활성화 대책 등에 신규 분양아파트는 물론 미분양아파트까지 포함되면서 수요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아파트는 4만515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맘8549가구보다 22.9% 감소,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분양아파트는 지난 97년 9월 8만3661가구에서 같은해 12월에는 8만8867가구,98년3월 9만7182가구, 98년 7월에는 11만6433가구까지 늘었다. 그러나 98년 12월에는 10만2701가구로 줄어든 뒤 99년12월 7만872가구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당시 주택업체의 아파트 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물량부족현상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분양아파트는 5만8550가구로 크게 줄었고 주택경기 활성화대책과 전세난이 본격화된 지난 5월에는 4만847가구로 4만가구대로 떨어졌다.

미분양 아파트가 이처럼 줄어든 이유는 정부의 5·23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소형아파트에 대한 취득�^등록세 감면대상 확대와 양도세 면제대상 지역 확대 등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택업체들의 파격적인 판촉 대책도 한몫했다.

주택업체들은 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대책과 연계,미분양해소를 위해 미분양아파트 계약자에게는 계약금을 10%이내로 줄여 주택수요자들의 초기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입주때까지 중도금을 무이자로 융자해 주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활발한 판촉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주택건설업체들은 서울과 신도시 역세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주상복합아파트 등을 잇따라 쏟아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