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서울 마포구 용강동 시범아파트 리모델링조합 창립총회에서 시행사로 선정돼 국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 전체 리모델링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27일 주공과 조합측에 따르면 지난 4월25일 용강동 리모델링조합과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위한 가계약을 체결한 후 이번에 조합측이 창립총회를 통해 주공을 사업시행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주공은 관계법령이 정비되는 대로 올해안에 인허가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포용강 시범아파트는 지난 71년경 준공된 아파트로 5∼7층 9개동 300가구의 단지로서 12평형, 15평형, 18평형 등 3개 평형으로 구성돼 있고 한강변에 인접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그러나 재건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지난해 말부터 주민들이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전환한 단지다.
주공은 마포 용강아파트를 국내 최초의 리모델링 시범사업단지로 선정하고 노후화된 설비�^배관 교체는 물론 발코니를 추가 또는 확장하고 내부 평면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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