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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31일 채권단회의


하이닉스반도체의 운명을 판가름할 채권은행단 회의가 31일 열린다.

특히 이번 회의와 관련, 일부 은행이 외환은행 주도의 하이닉스 지원방안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는 하이닉스 지원방안과 관련, “보다 확실한 회생방안이 제시돼야 하며 채권금융기관간 공평한 손신분담을 원칙으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30일 “이번 회의에는 18개 은행장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지원안이 통과되면 지원안에 따라 실행절차에 착수하겠지만 부결될 경우 오는 9월14일 발효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법정관리 등 다른 처리방안이 강구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채권단도 법정관리보다는 채무재조정을 통해 하이닉스를 조기 정상화시키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지원안 통과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가격 폭락으로 지난 2·4분기에만 26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고 있으며 7월말 현재 금융권 부채 11조원중 6조4000억원을 은행권이 갖고 있다.

/ ykyi@fnnews.com 이영규 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