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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경남銀 독자카드사 설립키로


비씨카드 회원은행인 한빛은행과 경남은행은 올 4·4분기중 비씨카드회원그룹에서 탈퇴, 완전 독립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독립을 준비중인 조흥은행 등 다른 비씨카드 회원은행들도 잇따라 신용카드 분야 독립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윤병철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한빛은행과 경남은행을 비롯, 계열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4개 카드분야를 통합, 올 4·4분기 안에 독자적인 카드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회장은 “독자 신용카드사가 설립되면 현재 비씨카드 회원은행들은 당연히 회원에서 탈퇴하게 될 것”이라며 “비씨카드와의 협력분야를 정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금융그룹 은행계 카드사 가운데 비씨카드 회원은행은 한빛은행과 경남은행으로 두 은행 카드부문의 시장 점유율은 9%가량이다. 윤회장은 향후 시장점유율을 12%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빛은행 카드분야의 지난 6월말 사용실적은 모두 2조7798억원으로 조흥·국민·주택은행 다음으로 많다.
경남은행은 1445억원이다.

두 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회원수는 모두 297만8900만명으로 비씨카드 회원은행중 17.9%를 차지하고 있다.

카드사의 한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의 진출과 씨티은행의 외환카드 인수, 국민·주택은행의 카드사업 합병 등에 이어 우리금융그룹이 독자 카드사를 설립할 경우 카드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