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박진우 신협중앙회장 문책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31 06:42

수정 2014.11.07 12:51


금융감독위원회는 부실규모가 5269억원에 달하는 신용협동조합중앙회에 대해 경영개선 명령을 내렸다. 또 신협중앙회 종합검사 결과 부실자금운용 등을 적발하고 박진우 신협중앙회장 등 8명의 임직원에 대해 문책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신협중앙회는 오는 30일까지 중앙회의 자체 자구노력과 회원조합의 손실부담을 골자로 하는 경영정상화 계획을 금감원에 제출해야 한다.

지난달 31일 금감위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리스크 관리체제의 구축없이 자금을 조달·운용하고 ▲주가의 지속적인 하락에도 불구, 투자 위험관리를 소홀히 해 950억원의 투자손실을 입었으며 ▲안정성이 불확실한 역외펀드 2억1600만달러를 취득했다.
또 ▲대구 태평신협은 채권회수대책 없이 46억원을 대출해 17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금감원은 신협중앙회에 문책기관 경고조치를 내렸으며 임원 2명에 대해 문책경고와 주의적 경고조치를 내렸다.
또 직원 6명에 대해 감봉·견책 등 조치를 취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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