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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주간펀드 분석] 주식형·채권형 수익률 ‘내리막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02 06:42

수정 2014.11.07 12:51


하이닉스반도체 처리의 불안감이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을 모두 끌어내렸다.하이닉스반도체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불거지며 채권가격이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고 주식시장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자 투신권 채권형 펀드와 주식형 펀드도 수익률이 속절없는 내리막길을 걸었다.대부분의 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면치 못한 가운데 그나마 장부가로 평가되는 머니마켓펀드(MMF)와 역시 장부가평가 채권인 후순위채를 편입하고 있는 채권담보부증권(CBO)펀드만이 소폭의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채권형 펀드의 타격이 컸다.시가평가펀드 중 국공채형 펀드의 경우 단기상품이 -0.18%의 큰 폭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중기형과 장기형도 각각 -0.11%, -0.05%의 뒷걸음질을 쳤다.일반 채권형 펀드는 반대로 장기채권의 편입비중이 큰 장기상품이 가장 저조한 -0.09%의 수익률을 보였고 단기형은 -0.02%로 그나마 선방했다.

주식형 펀드중에는 코스닥시장 약세에 따라 장외주식 펀드가 -1.72%로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밖에 다른 주식형 펀드들은 1%미만으로 손실폭을 줄였다.전체적인 수익률 하락폭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펀드별로는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 D투신운용의 한 주식형 펀드의 경우 일주일간 수익률이 무려 -4.50%에 달했다.반면 같은 운용사의 다른 단기채권형 펀드는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0.44%의 큰 폭의 이익을 내는 대조를 이뤘다.

/ jgkang@fnnews.com 강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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