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폴란드, 16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02 06:42

수정 2014.11.07 12:50


폴란드가 16년만의 월드컵 본선진출 꿈을 이뤘고 잉글랜드는 독일을 대파하며 본선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폴란드는 2일 새벽(한국시간) 호주프에서 열린 5조 예선에서 나이지리아 출신의 엠마누엘 올리사데베가 맹활약하며 노르웨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폴란드는 승점 20(6승2무)을 획득, 2위 우크라이나(승점 13)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남은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에 따라 본선 진출국은 공동 개최국 한국과 일본, 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 아프리카 5개국 및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모두 10개로 늘었다.

전반 45분 파벨 크리잘로비츠가 선제골을 터뜨린 폴란드는 후반 32분 올리사데베가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마르신 줄라코프는 43분 쐐기골을 작렬했다.


잉글랜드는 뮌헨 원정경기에서 마이클 오언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제라드와 헤스키가 1골씩을 보태 독일을 5-1로 대파하며 월드컵 본선행에 청신호를 켰다.


안방에서 본선 축포를 터뜨리려던 독일은 승점 16에 머물면서 1경기만을 남긴 반면 잉글랜드는 승점 13을 기록한데다 약체와의 2경기를 남겨 놓았고 골득실에서도 독일을 4골이나 앞서 있어 이제는 잉글랜드의 본선 직행이 오히려 유리하게 됐다.


월드컵 3회 우승국인 독일이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패한 것은 85년 포르투갈에 0-1로 진뒤 이번이 2번째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