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외환보유액 1000억달러 돌파 눈앞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02 06:42

수정 2014.11.07 12:51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이달중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990억2500만달러로 7월 말에 비해 19억6600만달러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5일 이후 12억66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한은은 지난 8월중 IMF에 차입금 4억4000만달러를 상환했지만 엔화와 유로화 등이 절상되고 이들 통화표시 보유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IMF차입금을 모두 상환한 것도 9월중 외환보유액 증가의 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들어 외환당국은 엔화가치의 이상 강세 현상에 원화까지 동반 강세를 보일 때는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외환보유액은 이달 안에 1000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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