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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 팜 레일클레식 3R] 박희정 2번째 ‘톱10’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02 06:42

수정 2014.11.07 12:50


【스프링필드(미국 일리노이주)=박호윤특파원】‘옛 챔피언’들인 김미현(24·KTF)과 펄신(34)이 주춤한 반면 ‘코알라’ 박희정(21·V채널코리아)이 자신의 2번째 ‘톱10’을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시즌 7승을 향해 질주를 거듭하고 있는 애니카 소렌스탐(31·스웨덴)은 3일간 무려 18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으로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다.

박희정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GC(파72)에서 계속된 스테이트 팜 레일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전날 자신의 투어 데뷔 최소타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던 박희정은 이날 드라이버 등 샷 감각이 그리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침착한 스코어 관리로 다시 60대 스코어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따라 박희정은 지난달 중순 캐나디안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톱10을 기록한데 이어 올 시즌 2번째 톱10의 가능성을 높였다.

첫날부터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소렌스탐은 이날 3개의 보기를 범했음에도 무려 8개나 되는 무더기 버디로 다시 5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이날 9언더파 63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친 크리스티 커(미국·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5타차로 따돌려 사실상 시즌 7승을 확정지었다.


최근 라운드별 심한 불균형으로 애를 먹고 있는 김미현은 첫날 1오버파의 부진을 2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만회하는 듯했으나 3라운드에서 또다시 1오버파 73타의 난조를 나타내며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8위에 그쳤다.

98년 이 대회 챔피언인 펄신은 첫날 5언더파의 선전에도 불구, 2, 3라운드에서 1언더, 2오버파로 각각 부진해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한희원과 하난경·장정·여민선 등은 컷 오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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