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1주 55시간 근로…세계 1위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02 06:42

수정 2014.11.07 12:50


한국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55.1시간으로 세계 최장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1일 시장조사 업체인 로퍼 스타치 월드와이드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 사이 세계 32개국 근로자 1000명을 각각 면담해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국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노동시간은 조사 대상국 평균인 44.6시간보다 10.5시간이 많은 55.1시간으로 터키(54.1), 대만(53.4), 베트남(53.3), 이집트(52.9) 등의 근로자들에 비해서도 길다.

인도(48.2), 러시아(46.9), 일본(46.4) 등도 평균 노동시간인 주당 44.6시간보다 더 오래 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비해 프랑스의 주당 평균노동시간은 한국보다 약 15시간이 적은 40.3시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짧으며, 이탈리아(40.5), 영국(41.9), 캐나다(42.2), 미국(42.4), 중국(4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grammi@fnnew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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