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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01-건교위]항공료 환급안해 1300억 챙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02 06:42

수정 2014.11.07 12:50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98년부터 2000년까지 미탑승 고객에게 항공료를 환급하지 않아 각각 1043억9800만원과 259억1700만원의 부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양 항공사가 1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양 항공사는 지난 98년 447억300만원,99년 411억6000만원,2000년 444억1000만원 등 3년간 총 1300억원가량의 수입을 올렸다.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양 항공사는 미환불 승객에 대한 환불 안내나 차후 항공권 구입 때 할인혜택을 주는 것과 같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으며 더욱이 양 항공사는 지난 95년 이전까지는 미환급금을 ‘부채’로 처리,이에 대한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다가 국세청 지적으로 95년 들어 ‘잡수입’으로 계상했다”며 “항공사는 앞으로 미탑승고객이 항공료를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유효기간 전 연락을 취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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