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장쩌민주석 3일 訪北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02 06:42

수정 2014.11.07 12:50


【베이징=연합】장쩌민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3일부터 5일까지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장주석의 북한 방문은 지난 90년 3월 총서기 자격으로 방북한 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경색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북·중관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장주석은 김위원장과 최소한 2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김위원장의 한국 답방과 남북한간 직접 대화를 촉구하고 대북 경제 협력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또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방어(MD) 체제에 대한 반대 견해를 표명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 규모는 당·정·군 관리들과 경제인 등 100여명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때처럼 김위원장이 직접 공항까지 나가 장주석을 영접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이어 장주석의 방북을 통해 김위원장의 위상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남북한과 북미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한 절차를 밟아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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