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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자민련 ‘결별’기류속 대책마련 분주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02 06:42

수정 2014.11.07 12:50


임동원 통일부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처리를 하루 앞둔 2일 청와대와 자민련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채 상대진영의 입장변화를 예의주시하며 긴장감 속에 하루를 보냈다.

청와대 남궁진 정무수석은 휴일임에도 불구, 정상 출근해 민주당 지도부와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었고 한광옥 비서실장도 삼청동 공관과 시내 모처를 오가면서 시시각각 상황파악에 나섰다.

박준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회가 민족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바람직한 길인지 현명한 판단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표결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한결같이 ‘표결과 공조는 별개’라는 자민련의 입장에 대한 ‘논리적 모순’을 지적했으며, 해임안 가결시 자민련과의 결별을 점치는 기류가 지배적이었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신당동 자택에도 이날 아침 일찍부터 당직자 및 소속의원들이 몰려들어 긴장감속에 대책을 논의했다.
JP는 당직자 등과 표결대책 등을 숙의하면서 “내일 표결에 들어가면 가(可)든 부(否)든 제 갈길을 가는 것”이라고 표결 결과에 관계없이 2여 공조가 와해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JP의 이날 발언은 표결을 하루 앞두고 공조파기 등 파국을 막기 위해선 임장관 자진사퇴라는 자신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여권에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JP는 공조파기 가능성을 언급한 후 변웅전 대변인을 통해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임장관이) 자진사퇴해서 문제를 조용히 해결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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