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클릭TV, 셋톱박스 4만대 美 수출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03 06:42

수정 2014.11.07 12:50


국내 한 벤처기업이 만든 인터넷TV 셋톱박스가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인터넷 정보가전업체 클릭TV는 3일 미국의 아이씨웹사 등 3개사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홈쇼핑업체인 QVC에 연말까지 4만대,300만달러(약 400억원) 규모의 인터넷TV 셋톱박스를 납품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56K 전화선 모뎀에 TV전용 웹브라우저를 탑재한 것으로 기존 TV와 전화선을 활용할 수 있고 PC와 달리 간단한 조작법과 적은 고장,저렴한 가격으로 자체 시장조사에서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자간 제휴를 통해 클릭TV는 개발과 생산,아이씨웹은 북미지역 판매 및 마케팅,라이코스는 콘텐츠,어스링크는 망 제공을 각각 담당함으로써 성공 가능성은 높이고 리스크는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수출하는 인터넷TV 셋톱박스는 ‘아이씨웹-라이코스’ 공동 브랜드로 미국 전역에 판매되며 이달 중순부터 선적에 들어갈 예정이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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