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인도의 최대 해운선사인 세스코(GESCO)사로부터 4만5000�U(DWT)급 정유제품운반선 2척을 6500만달러(척당 3250만달러상당)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선주사인 세스코는 한진중공업이 지난 10여년동안 2만5000t∼4만5000t급의 동형 PC선 5척을 인도한 인연이 있는 업체로 이번 수주계약은 그동안 공급한 선박의 품질 및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한진중공업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2척의 선박은 최첨단 고급사양의 정유제품 운반선으로서 총톤수 2만8000GT의 동형 동급 선박 가운데 가장 경제성 있는 선형으로 알려져 있다. 한진중공업은 오는 2003년 1월과 4월에 인도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이로써 올들어 총 10척 5억2000만달러(50만GT)의 물량을 수주, 현재 일감은 총 12억5000만달러(28척 125만GT)로 오는 2003년까지의 조업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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