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FP연합】한국과 러시아가 양국간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을 이달 중 착수한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러시아 철도부의 성명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2년간 2억500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아시아의 상품이 유럽시장에 도달하는 시간을 극적으로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과 러시아는 앞서 지난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당시 이 계획에 관한 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러시아 철도부는 한반도종단철도(TKR)를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계하기 위해 한반도종단철도의 철로 개선 사업에 자금을 댈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철도부 성명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하산에서 남북한 경계지역까지 걸친 철로 건설은 러시아가 맡되 선로를 러시아 기준에 맞춰 현대화하는 사업은 남한이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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