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다면평가방식 승진자 첫 탄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04 06:43

수정 2014.11.07 12:48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기업 처음으로 상사 동료 부하직원들의 평가에 의한 승진인사를 실시하는 한편 창사 이래 40년만에 최초로 업무능력이 뛰어난 직원을 ‘고속’ 승진시켰다.


KOTRA가 4일 단행한 부·처장 10명의 승진인사에서 선보인 인사 방식은 1직급(처장) 5명,2직급(부장) 5명,3직급(과장),4직급(대리) 5명 등 상사와 부하,동료직원 15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에 의한 다면평가방식으로 이뤄졌다.

추천위원회는 360도 다면평가를 통해 선정된 3∼6배수의 승진후보 대상자를 재평가해 첫 순위에 관계없이 다시 서열을 매기고 이를 상임이사로 구성된 인사위원회가 추인했다.


이를 통해 연공서열이나 인사평점에서는 조금 뒤지더라도 경영·업무능력이 탁월한 직원들이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한편 통상 연말에 하던 인사를 4개월 앞당겨 단행,관련 잡음을 최소화했다고 KOTRA는 강조했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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