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津부총리는 이미 유임?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05 06:43

수정 2014.11.07 12:48


내각 총사퇴를 발의하고 사표를 낸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개각시기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가 겹쳐 난감해졌다.

진 부총리는 오는 8∼9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키 위해 7일 출국해야 한다. 이날은 전면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기도 하다. 진 부총리는 5일 APEC 연설문을 결재하면서 “사표낸 사람이 사인해도 되나”라며 난처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재경부 관계자는 “진 부총리가 예정대로 출국할 것”이라면서 “모든 행사준비는 예정대로 진행중이며 5일 김용덕 국제업무정책관이 현지점검을 위해 먼저 출국했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특히 이번 회의기간중 본회의 연설은 물론 미국 폴 오닐 재무장관,일본 시오카와 재무상, 중국 지앙 후아이쳉 재정부장 등 미·일·중 3국 재무장관과 잇따라 양국회담을 갖기로 되어있다.
회담 직전에 ‘경제수장’을 바꾸는 개각이 단행되면 진 부총리는 정부를 대표하는 재무장관으로서의 자격을 잃고 중도에 귀국해야 한다.
이 때문에 진 부총리의 출국 준비는 그가 이미 유임 언질을 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 kyk@fnnews.com 김영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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