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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신, 사업 부실액 1000억원


국내 최대 부동산신탁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의 신탁사업 부실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민간으로부터 위탁받아 개발신탁사업으로 진행중인 사업 가운데 지난 5월 현재 20여건이 분양률 저조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거나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업부실액이 1000억원을 넘고 이 가운데 순수 손실액만도 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중 상당수의 사업이 원금회수조차 불가능한 악성사업이어서 향후 부실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의 오피스텔 분당 미금파크와 주차관련 시설인 분당 비전월드, 오산 한라 그린타운 아파트 등 7개 사업은 장기적인 미분양으로 이미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부천시 상동의 로데오파크와 인천 대곡동 아파트, 홍천 대명콘도 등은 사업성이 전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한국토지신탁은 이와함께 전남 광양시 동광양블루빌아파트와 경기 오산 한라그린타운, 용인 기흥 청룡빌딩, 평택 삼익그린아파트, 하남 파크빌 등 6건은 손실예상사업으로 분류, 다각적인 손실 최소화대책을 마련중이다.

한국토지신탁은 특히 부실채권 규모를 1000억원 이하로 줄인다는 계획아래 ▲사업비 지출최소화 ▲분양률 제고 ▲손실예상 사업에 대한 사업별 분양 및 대금회수 대책 마련을 통한 차입금 축소 ▲주간단위 이행실적 점검 등 목표달성 전략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