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6·미국)는 새로 펴낼 골프 교습서에서 “나는 결코 완벽한 선수가 아니다”고 말했다.
6일(한국시간)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다음달 출간될 교습서 ‘내가 골프를 치는 방법’에서 우즈는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12승을 올린 지난해 내가 친 수많은 샷 가운데 완벽했던 것은 단 한번 뿐이었다”고 밝혔다.
우즈의 ‘유일했던 무결점 샷’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 14번홀에서 친 3번 우드 샷. 제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볼을 정확하게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거리대로 보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가장 완벽한 샷을 구사한 것으로 유명한 벤 호건도 한 대회에서 ‘완벽한 샷’을 날린 것은 많아야 4차례였다고 회고한 적이 있다.
우즈가 이 교습서에서 특히 강조한 것은 코스 전체를 읽고 공략방법을 설계하는 것. 우즈는 “위대한 선수는 매순간마다 자신이 해야할 일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이와 함께 우즈는 볼을 치기 전에 행하는 일정한 사전 동작, 즉 루틴한 프리샷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나는 프리샷 루틴의 중요성을 아버지에게 배웠고 잭 니클로스를 통해 다시 한번 확실하게 깨달았다”면서 우즈는 “니클로스의 샷은 스톱워치로 측정해보면 언제나 일정한 템포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뉴욕=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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