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옵션

[주간 코스피선물 전망]저점 하향조정될듯

박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09 06:44

수정 2014.11.07 12:45


주가지수선물시장은 지난주 해외 악재에도 불구, 하방경직성을 보여줬지만 이번주에는 저점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돌발적으로 전해질 수 있는 뉴스 이외에는 상승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주 지수선물 9월물은 등락을 거듭했지만 주초 66.95포인트에서 주말에는 68.00포인트로 마감, 미국증시 약세에 대해 비교적 둔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지수가 실업률 상승이라는 악재로 인해 1700선 아래로 주저앉았기 때문에 선물시장도 이에 동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신경제연구소 봉원길 선임연구원은 “이번주 9월물 지수가 횡보패턴을 보이더라도 저점을 하향조정하는 여지를 남겨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13일로 예정된 선물·옵션동시만기일(더블위칭데이)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수차익거래잔고가 1600억원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불안정한 증시 주변변수로 이번주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만기매물부담은 작은 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전연구위원은 “더블위칭데이 영향보다는 해외변수에 의해 지수등락이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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