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대우車 매각 이달중 마무리”…李금감위장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09 06:44

수정 2014.11.07 12:45


특히 하이닉스의 경우 이번주중 열릴 채권은행단 회의에서 ‘법정관리’ 대신 ‘지원’ 쪽으로 결론을 낼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8일 “대우자동차 매각작업을 이달내에 마무리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제기업 3곳중 2개사(하이닉스·대우자동차)의 처리는 이달내에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대우차 매각협상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국민 정서에 맞게 매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이 ‘국민정서’를 언급한 것은 다른 조건은 양보하더라도 부평 공장을 매각대상에 포함시킬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와 함께 이번주중 채권단회의가 예정돼 있는 하이닉스 문제에 대해 “이달내 채권단내에서 자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이 회사가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위원장은 지난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현대투신 매각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러 이르면 오는 10월말 본협상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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