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시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효시인 압구정동에서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열린 강남구 압구정 13차 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전체 조합원 234명중 139명이 시공사 선정 찬반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98%인 136명의 동의를 받아냈다.
압구정13차 현대아파트는 현재 36평형 234가구 4개동을 16∼23층짜리 3개동 54평형 234가구로 새로 짓는 것으로 일반분양없이 평형만 늘려 기존 가구수만큼 1대1 재건축 방식으로 지어진다.
현대건설은 일반아파트 브랜드인 ‘홈타운’ 대신 최고급 주거단지인 ‘하이페리온’ 브랜드를 재건축 사업에 사용하고 ▲호텔식 로비라운지 ▲휘트니스센터 ▲골프 퍼팅그린 등을 단지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13차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로 향후 이 일대 재건축아파트 공사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jhc@fnnews.com 최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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