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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4931가구 ‘분양戰’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0 06:44

수정 2014.11.07 12:45


수도권 노른자위 택지지구인 경기 용인시 죽전지구와 신봉지구에서 이달에 아파트 4931가구가 동시 분양된다. 모델하우스는 죽전이 오는 14일, 신봉은 오는 19일에 각각 오픈한다.

1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죽전지구는 건영과 극동 한라건설 등 6개 주택업체가 지구내 일반 분양분으론 처음 2635가구를 동시분양으로 공급키로 하고 오는 20일부터 청약접수한다.

죽전지구에서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모두 30∼70평형대의 중대형아파트다. 업체별로는 ▲건영(한국토지신탁 시행) 33∼59평형 1254가구 ▲극동건설 42∼49평형 196가구 ▲반도종합건설 38∼73평형 637가구 ▲진흥기업 38∼48평형 160가구 ▲한라건설?^신영 39∼56평형 388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590만∼700만원선에 결정될 예정이다.
건영아파트는 이번 동시분양중 단지규모가 가장 큰 대단지인데다 성남 분당신도시 구미동과 인접해 있다. 극동 ‘미라주’는 대규모 근린공원을 끼고 있고 일부 고층가구는 한성CC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반도종합건설 아파트는 죽전지구내 가장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분당신도시와 연결되는 8차선 도로를 끼고 있다. 진흥기업 아파트는 분당신도시 고급전원 주택단지인 무지개마을과 가깝고 죽전지구 중 가장 높은 지형에 위치해 조망권이 좋다. 한라·신영아파트는 오는 2005년말 개통예정인 분당선 죽전 역세권에 위치해 발전성이 높다.

신봉지구의 경우 현대산업개발,벽산건설 등 6개 업체가 지구내에 건설되는 아파트 2296가구에 대한 견본주택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전에 돌입한다. 오는 26일부터 청약접수한다.

업체별 공급규모는 ▲한일건설 32평형 296가구 ▲벽산건설 33∼34평형 246가구 ▲한화 32평형 404가구 ▲효성·현대산업개발 32평형 388가구 ▲우남종합건설 17∼26평형 962가구(임대분양) 등이다.

특히 이곳 분양에 참여하는 주택업체들은 사상 처음으로 아파트 이름을 ‘녹색마을’이라는 통합브랜드로 공급키로 했다.
신봉지구는 대단위 택지개발지구인 수지지구와 북서쪽으로 접해 있다. 녹지율(전체 개발면적 대비 녹지면적 비율)이 28%로 전국 택지지구 중 최고다.
오는 2006년 개통예정인 서울 양재∼용인 영덕간 도시고속화 도로와 접해 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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