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파업 근로자 91일만에 출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0 06:44

수정 2014.11.07 12:45


울산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근로자들이 파업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지 91일만에 정상 출근했다.

10일 태광·대한화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까지 2000여명의 관리·생산직 사원들이 교대근무에 관계없이 모두 출근해 각 공장별로 조업재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2일 ‘정리해고 통보를 철회하고 10일부터 조업을 재개한다’는 노사합의에 따라 출근한 근로자들은 아크릴, 스펀덱스, 폴리에스테르공장 등 소속부서에서 회사의 공지사항을 전달받고 기계 및 생산라인의 이상유무 확인과 정비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모든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되려면 3∼4주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때까지는 평상시와 같은 3교대 근무를 하지 않고 근로자들이 주간조에만 출근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번 합의에서 임금인상과 파업에 따른 현안은 조업재개 후 1개월 안에 마무리짓기로 함에 따라 2∼3일 후 노사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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