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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건교위] 인천공항 정보통신망등 부실시공 집중질타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0 06:44

수정 2014.11.07 12:44


○…건설교통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이날 국감에서 인천공항 종합정보통신망(IICS) 구축 사업과 관련한 부실 시공 의혹과 허브공항으로서의 기능상 문제점를 집중 따졌다.


한나라당 윤한도 의원은 “타사들의 양도에 따라 삼성 SDS?4가 69.3%의 계약 지분을 가지고 사실상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종합정보통신망 사업은 당초 지난해 3월 완공 목표에도 불구,지연되고 있다”며 “하부시스템 통합 및 자동화에 실패하고 준자동으로 개항하는 처지가 되자 공항공사측은 계약자인 삼성 SDS와 오는 10월까지 계약기간 연장을 추진하면서 8차례에 걸친 계약 변경 과정에서 278억원의 사업비가 증액되는 등 납득되지 않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법적 책임 소재를 물었다. 민주당 송훈석 의원은 “광망 시스템의 경우 지난 6월에는 월 평균 8.4회,7월에는 7.7회,8월에는 11.8회나 불필요하게 오작동하는 등 시스템이 안정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시스템 구축 전반에 걸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소속 위원들은 환승률이 10%안팎에 머물고 있는 인천공항이 허브공항으로서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타국 항공사들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함께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 등에 목소리를 높였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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