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C-SK에버텍 연내 합병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0 06:44

수정 2014.11.07 12:44


SKC는 정밀화학 업체인 SK에버텍과 합병, 정보통신·전자소재 및 정밀화학 전문기업으로 도약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SKC를 합병회사로 조만간 외부 평가기관을 선임해 합병비율을 산정하고 합병계약 및 이사회 결의, 합병승인 주총을 거쳐 연내에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SKC는 SK에버텍과의 합병을 통해 기초소재 사업분야를 강화할 수 있게 돼 미래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또 SK에버텍이 지난해 매출액 3635억원, 순이익 282억원을 달성한 우량회사로 이번 합병에 따라 SKC의 내재가치 및 신인도가 상승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SKC는 지난 78년 국내 최초로 폴리에스테르필름을 개발한 이후 비디오테이프, 콤팩트디스크(CD),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등 첨단화학 소재 및 차세대 광미디어 분야에 주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리튬폴리머전지 및 이동통신 단말기 생산 등을 통해 정보통신·전자소재 사업에도 진출했다.

SK에버텍은 87년 설립된 이후 폴리우레탄의 주원료 화학제품인 프로필렌옥사이드와 폴리올, 프로필렌글리콜을 생산해 왔다.

한편 SKC는 이번 합병이 유사업종의 핵심회사간 통합을 통해 주력업종의 국제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SK그룹 구조조정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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