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유리절단 신공법 PDP생산에 적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1 06:45

수정 2014.11.07 12:44


삼성SDI는 자체 개발한 레이저 유리절단기술을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양산라인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레이저 유리절단 기술은 레이저광선을 쏜 뒤 급랭시키는 방식으로 유리를 절단하는 것으로 기존의 다이아몬드 칼을 사용하는 방식보다 정밀하게 제품을 절단, 거친 절단면을 마무리하는 후속공정을 생략할 수 있다. 삼성SDI는 이같은 절단기술을 PDP 유리기판 양산라인에 적용한 것이 세계 처음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 기술이 PDP뿐만 아니라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유기EL 등 고부가가치 평판 디스플레이와 바이오제품에 쓰이는 DNA 칩 제조용 유리 셀 절단공정에도 확대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번 기술을 국내외에 판매,오는 2005년까지 500억원의 관련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SDI는 2005년까지 8000억원을 들여 이번 기술을 3개 PDP 라인에 적용, 연간 180만대 생산과 매출 1조5000억원으로 세계 시장의 24%를 차지, 세계 제1의 PDP 생산업체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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