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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중앙·서해안 고속도 12월 완전개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1 06:45

수정 2014.11.07 12:44


오는 12월께부터 서울에서 경남 진주까지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 데 소요시간이 현재의 5시간30분에서 4시간10분으로 1시간20분 단축되고 요금은 4000원이 내린다. 또 서해안고속도로가 완전개통돼 인천에서 전남 목포까지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4시간20분이 소요된다. 요금은 1만4400원으로 결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12월 중순 ▲서해안고속도로(인천∼목포간 357㎞) ▲중앙고속도로(춘천∼대구간 310㎞) ▲중부고속도로(대전∼진주간 170㎞)를 각각 완전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고속버스 117개 노선 변경안을 확정, 각 시·도에 내려보냈다.


건교부에 따르면 현재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충남 당진∼서천 구간, 중앙고속도로는 충북 제천∼경북 풍기 구간에 대한 마무리공사에 들어갔다.또 중부고속도로는 전북 무주∼경남 함양구간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오는 12월중 이들 3개 고속도로 노선이 모두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이나 인천에서 경남 진주,전남 목포 방면과 강원 춘천에서 대구까지 새 고속도로를 이용, 통행할 수 있게 된다. 지금보다 소요시간이 약 40분∼1시간 이상 단축되고 요금도 2000∼4000원 정도 싸진다.


서울∼진주 구간의 경우 지금까지는 경부고속도로와 구마고속도로를 번갈아가며 이용해 5시간30분이 소요됐고 버스요금은 1만6600원이었다. 그러나 오는 12월 중부고속도로가 완전개통됨에 따라 서울∼진주간 소요시간은 4시간10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요금도 1만2600원으로 내린다.또 대전부터 진주까지 소요시간도 3시간20분에서 2시간10분으로 단축된다.

인천∼목포 구간은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 5시간30분이 걸렸고 요금이 1만6000원이었다.이 구간은 서해안고속도로의 완전개통으로 서해안을 따라 직행주행이 가능해져 소요시간이 4시간40분, 요금은 1만4400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춘천∼대구 구간은 지금까지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5시간30분이 소요됐고 요금은 1만5200원이었다.그러나 중앙고속도로의 완전개통으로 소요시간은 4시간10분, 요금은 1만2600원으로 조정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완공되는 고속도로 통과지역 가운데 현재 고속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곳으로도 이용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 현재 운행중인 시외버스를 고속버스로 전환하거나 고속버스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jhc@fnnews.com 최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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